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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개요

  1. 오늘의 유머(이하 오유)에 가진 게 없는 가장(이하 오유인)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글 올라옴.
  2. 한 웃긴대학 유저(이하 웃대인)가 소문을 듣고 찾아가 직업 구해 줌.
  3. 일년 뒤, 오유인은 "오유에서 만난 분(=웃대인) 때문에 너무 힘들어졌어요."라는 글을 게시함.
  4. 신나게 웃대인 까던 와중에 당사자 등판. 팩트로 오유인 조져버림.
  5. 2014년 또하나의 레전드로 기록될 오유가또 배은망덕 사건 탄생.

 

발단: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오유인이 익명 고민게시판에 글을 게시하는데, 내용을 미리 요약 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소개: 본인 26세, 임신 중인 아내 24세, 양친없음, 핸드폰 없음.
  2. 상황: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중.
  3. 헬프: 아내만 고생하지 않는다면... 도와주세요.

오늘의 유머, 익명,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2013/01/29)

올 해 26살인 남자입니다. 사실혼 관계인 24살 부인이 있구요.
저는 부모님이 계시질 않습니다.
할아버지 손에서 자랐고 스무살 무렵부터 쭉 일만 했어요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전 정말 꾸준히 성실하게 일만 했어요
그러다 지금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 사람은 부모님이 다 계세요
다만 양친이 이혼을 하셨고, 두분 다 재혼을 하셨는데.. 어느 쪽으로 가던 새부모님께서는 이 친구를 반기지 않았고
이 친구는 그렇게 부모님과 의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유있는 생활은 아니었지만 늘 행복했어요
정말 사소한 거 하나에 늘 웃을 수 있었고 마냥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작년 9월달 경.. 오래 알고 지내던 형님에게 사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모든 걸 정말로 한번에 잃었어요. 집 보증금까지 다 잃게 되고
남는 건 딱 20만원.
느닷없이 밖으로 둘이 내몰리게 된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늘 희망 가지고 있었어요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겠지 하고.
다시 일어서보려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루하루 해보지 않은게 없었습니다 정말로요.
일자리를 다시 알아보려고 했지만 핸드폰도 없던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지낼 곳도 없이 둘이서 일하려고 한 저희를 좋지 않게만 보셨던 걸까요
 
둘이 같이 일할 수 있는 곳은 하나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오늘 하루를 또 어떻게 버텨야지 하는 상황들만 반복됐습니다.
연말 연초이다 보니 일용직 쪽은 늘상 일이 있는게 아니었으며
 
지나가다 보이는 식당이던, 피씨방이던 들어가서 제발 무슨 일이라도 시켜달라고 빌기도 정말 많이 빌었습니다.
그렇게 어느새 2013년 1월도 끝나가네요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하다못해 자주 보던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라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함입니다.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일이든 할 자신 있습니다. 아무리 험한 일이라도 할 자신 있습니다.
현재 임신 18주인 이 사람을 더 이상 고생 시킬 수가 없습니다.
둘이 같이 숙식을 하며 일을 하는 것이 힘들다면 저는 바깥에서 자도 좋습니다.
이 친구만이라도 제발 조금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
 
쓴 글에는 거짓이 하나도 없으며, 정말 무슨 일이든 다 할 자신이 있습니다.
제발 누구라도 저희를 좀 살려주세요.

댓글

이것저것 많이 알아봤습니다. 국가적으로든, 무엇이든 간에 도움받기는 조금 힘든 상황이라고만 하시더라구요

잠은 어디서 자는거에요? 지역은 어딘가요?   임신한몸인데........서울이면 혹시 저희집에 몇일 따듯하게 주무실수는 있게 해드릴수 있어요..

1//지금 현재는 송파구 방이동에 있습니다. 이 곳에 일자리가 잡히게 될 듯 하여 왔는데 막상 와보니 또 말이 달라지네요.
돈 한푼 없이 정말 막막한 상황에 날씨까지 추워지니 우선 피씨방으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1//미성년자일 경우 \\\'중간의 집\\\'이란 곳에 입소가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인 데다가
서류상으로 부모님이 모두 다 계시기에 도움이 힘들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 ---- ---- 입니다 이메일좀 적어주세요

1//휴대폰이 없어요 저희는 지금.. 그리고 수원쪽에서 일 할 당시 야간 택배일 쪽도 쭉 나갔었습니다만
갑작스레 일이 뚝 끊겨버린 통에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옮기고..이렇게만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다들 따뜻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 수원쪽에서 관광호텔 운영하시는 분*께서 저희를 데리러 오신다고 하시네요.
일자리 문제도 해결될 것 같고.. 여러모로 잘 될 것 같습니다. 후기 꼭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다들!!

*: 웃대인

밑으로 약 300여개의 댓글들이 달림.

 

전개: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글쓴이분을 만났습니다."

웃대인이 직접 오유인을 만나, 그의 가족을 구제해준다. 웃대인의 후기 내용이 길어서 요약한다.

  1. 본인은 숙박업소 사업 중인데, 오유인에게 자신의 사업장에서 일할 것을 권유.
  2. 왜냐하면 그의 모습이 자신의 어린시절과 닮았기 때문. 당시 도움받았던 것을 다른사람에게 나누고 싶다.
  3. 그리고 오유인을 의심하는 분들 많던데, 얘기해보니 그런사람들 아니니까* 걱정 말아달다.

*: 그런 사람들이 맞았음...

 

오늘의 유머, 익명,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글 썼던 글쓴이 입니다", (2013/01/30)

어제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저희쪽으로 와주신 분 만나게 되었고

일자리 문제라던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와이프가 몸이 조금 좋지 않아 긴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저희 사정을 이해하시고 도와주려 노력하셨고, 실제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호동 소재의 숙소로 들어와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정말 많이 와있더라구요.

많이 피곤했던지라 당장 답장을 다 드리진 못했지만, 지금도 하나하나 쓰고 있습니다..ㅎㅎ

 

그 동안 많이 힘들었던지 와이프는 어제부터 여지껏 거의 잠만 자고 있네요.

앞으로의 일들은 모두 잘 해결되어 질 것 같습니다.

다들 걱정해주시고 염려해주신 덕이며, 정말 진심으로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가끔씩이라도 근황보고 올리겠으며 잘 지내는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__)

 

오늘의 유머, sukmina,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글쓴이분을 만났습니다.", (2013/01/30)

제가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것이 처음이여서 혹시나 문제가 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하세요.

저는 웃대인 입니다.

잠들기전 핸드폰으로 웃대를 보다가 출처에서 오유를 보고 오유를 보다가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님의 글을 보고 연락하여 방이동에서 만나 뵙고 집으로 왔습니다.

산본에서 방이동까지 가는길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리플 남기신 분들 말씀처럼 나쁜분이면 어쩌지 하고 방이동에서 만났습니다.

(글쓴이 부부 님들께 허락 맡고 글 올리는 것입니다.)

식사를 못하신것 같아 삼계탕 집에가서 식사 드시게 한 후

천호동의 한 모텔에서 내일 오후 8시까지 결제 끝내고 익일 7시에 다시 뵙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글쓴이 분 걱정하시는것 같아 안심하셔도 된다는 글을 쓰려는 것입니다.

저는 삐----이라고 합니다.

28살이며, 지금은 수원시 구운동의 삐-- 삐---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접 늦은 시간에 찾아간 이유는 ..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정리형태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저희 사업장에서 일 할것을 권유 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사업 시작 한지 얼마 안된터라 큰 도움은 못드리겠지만, 대략적인 급여부분, 숙식부분을 협의하고 왔습니다.

2. 글쓴이 분이 제 22살때 모습과 비슷 하였습니다.

저는 22살에 야놀자라는 회사에 들어 갔습니다. 아버지를 고3때 여의고 군대를 가는 시기까지 워낙 정신을 못차리고 살았던 터라, 군대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전역하고 일자리를 찾아 보다가 야놀자 이수진 사장님께 글쓴이 분과 비슷하게 메일을 보냈고 벼랑 끝의 저를 거둬주시고 퇴사하는 5년 동안 많은 도움을 받고 지금 사업장을 운영하면서도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어린 나이라는 문제에 힘든 선택이실수도 있으셨으나, 글쓴이 분의 글을 읽는 심정으로 사장님이 저를 거둬 주신게 아닌가 뒤 늦게나마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맨날 혼만나는 어린 저인데, 혹시나 이러한 행동이 제가 사장님께 드릴수 있는 보답 아닐까 생각 되어서 였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많은 분들의 댓글처럼 의심사실 분들 아닙니다.

그건 제가 직접뵙고 이야기 하고 왔습니다.

누차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오늘 뵙고 온건 글쓴이 분께, 제가 드린제안이 최선일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 최고의 선택은 아닐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사업초기라, 앞으로 어떤식으로 될지 모른다는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만, 저 보다 더 좋은 사정 이거나, 도움을 주실수 있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어서 목요일까지 생각할 시간을 글쓴이 님께 드렸습니다.

비록 저는 웃대에서 넘어왔지만, 혹시나 저에게 글쓴이 분과 인연이 된다면 오유분들께 은혜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너무 늦은 시간에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와이프 분이 몸이 많이 안좋아 보이셔서 오랜 시간 이야기는 못 나누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리플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되며 사건이 끝나는 듯 싶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일년 뒤, 오유인의 후기가 올라오면서 상황은 급 물살을 타게 된다.


위기: "오유에서 만난 분 때문에 너무 힘들어졌어요."

선요약

  1. 처음에는 웃대인이 고마웠다. 월급 100만원에 일을 시작했다.
  2. 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졌고, 나중에는 아내에게까지 일을 시키더라. 그 때문인지 아이는 유산됐다.
  3. 아니다 싶어 일을 그만두면서 임금을 달라 하니, 나로 인해 손해본 항목들을 보여주며 더 줄 돈이 없다 했다.
  4. 억울하다. 지졌다.

오늘의 유머, 익명, "오유에서 만난 분 때문에 너무 힘들어졌어요.", (2014/10/18)

1년 반도 넘었네요. 원 글 주소를 찾지를 못하겠어서..
다시 간략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저와 여자친구(사실혼 관계이지만, 집사람이라던지 하는 표현은 보기 언짢으실 수 있으므로)
는 서로의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바깥 생활을 하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혼모 센터라던지, 쉼터라던지 이런 저런 곳을 알아보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탓에 거의 포기상태이던 중
이 곳, 오유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알아보시면 나오겠지만...그래도 우선 익명으로 쓰도록 할게요)
 
당시 저는 서울시 방이동에 있었고, 오유에서 뵌 분이 사정을 들은 후
자신이 경영하는 호텔 쪽에 일자리를 구해주시겠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친구는 우선 출산때까지 쉬는 조건으로요.
 
너무도 감사했죠. 또한, 그 분은 거짓말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본인 사업자 등록증까지 보여주셨으며.. 지내면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거짓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 여지껏 용돈 삼아 10~20만원씩 받은 것 외에는 받은 돈이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제게 있어선 은인이었으니, 필요할 때마다 얘기하라고.. 따로 모아두겠노라고 말씀하시던 그 말을 그냥 전 믿었습니다.
일은 많이 고되었습니다. 아침 9시~밤 12시 반.. 이렇게 일을 했고
한달 급여는 100만원 이었습니다. 급여에 대해서는 불만 없었어요. 여자친구가 편하게 쉴 수 있었고
저 또한 기나긴 바깥 생활보다는 나았으니까요.
그러나 지내면 지낼수록 요구하는 일은 많아졌습니다.
 
수면시간도 점차 줄어, 하루 서너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한달에 1회를 쉬며 근무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심지어 저 몰래 제 여자친구에게 일을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결국 유산 하였구요.
 
결국 이건 아니다 싶어 며칠 전 그곳에서 그만두기로 결정한 후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지껏 일한 급료를 받고 싶다고.
무슨 서류를 보여주시더라구요.
제가 손해를 끼친 금액들과, 제게 들어간 금액들을 말씀하시며
제가 가져갈 돈은 하나도 없다 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코웃음 쳤죠. 그런 말이 먹힐 것 같냐. 노동부 사무실에 신고 하겠다.
그런데 저는 그 곳에 처음 들어갈 무렵 근로계약서도 작성치 않았고..
또한, 그 곳에 있는 모든 직원들은 사장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사장을 처벌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냥 억울하게 이런 일 당하는 분 없었으면 해요.
저희 둘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견디지를 못하겠어요

저무나도 지쳤던 오유인은 법률의 도움을 받는 대신, 오유에 웃대인을 개새끼로 묘사한 글을 써버리고 만 것이였다!

댓글

아..정말 안타깝네요 ... 사정을 다알고서도 그런거같은데 너무하네요
좋지않은 후기글이라 정말 안타깝습니다
직접적인 도움이 되어드리진 못하나 힘내십시오 꼭 !!
작년쯤에  님처럼 비슷한분이 쓴글을 본거같은데...

ㅎㅎ..

기억나네요 ㅜㅜ
그때 그글 읽고 좋게 해결된건가
후기 궁금했는데
이런일이 있었네요 ㅜㅜ

변호사찾아서 물어보시구요
인실좆가능햇으면좋겟네요
인간쓰레기네

아뇨 그런걸 바라고 쓴 글은 아니에요..

그냥 넘어가기에는 당한게 너무크잖아요

왜 그냥 넘어갈수밖에 없을까요? ㅎㅎ

물론 처벌받아야 할 사람이지만 솔직히 저흰 이제 너무 지쳤어요

암 그라제 지쳤기 때문에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제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만?

유산이라고요?..
뭐 그런 살인자새끼가...

세상 그렇게 말랑말랑하게 사시면 안돼요ㅠㅠㅠ 뭘믿고 덥썩 따라가신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
꼭 법률도움 받으시길 바라요
법률구조공단에 가시면 무료로 법률상담 받으실 수 있어요
http://www.klac.or.kr/main.jsp
꼭꼭 조치를 취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정말로

그렇게 지쳐서 아무일없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 그 사람이 원하는 거예요. 끝까지 그사람이 원하는 바대로 하실겁니까
여자친구와 아기가 불쌍하지도 않으세요

뭔가를 할 기운 자체가 없어요 전

리플을 달며 억울함을 곱씹을 기운만이 남아있을 뿐...

아니 호의를 빌미로 사람을 마구 부리다니... 영화 도그빌이 생각나네요...;; 사람이 어떻게 그런식으로 행동하나

글쓴이님을 다그치는건 순서가 아닌듯 합니다...
지금 무기력증에 빠져버려서 모든게 힘드실거에요.

혹시라도 그 사장새끼가 본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최대한 빨리 보상해주길
인실좆당하고싶지않다면

뭔가 할 생각 없으시고 지쳐서 두시고 싶으시면 그냥 글삭하고 그대로 사세요
여기서 굳이 호구인증글 적고 사람들 암유발 하지 마시구요
처벌할생각이 없으면 여기 글은 왜쓰신겁니까?

이거 공감글인데 쫄려서 아무도 말 못하던 거. 이 댓글은 인민재판을 받고 가려졌다. ...웃대인이 등판하기 전까지는.

 

절정: "제가 바로 사장입니다."

웃대인의 분노의 입갤(굵은 글씨).

지금 그때 삐----(=호텔)사장 삐----(=본명)입니다.

1. 일하다가 도망가셨죠?  인계동 모텔로 취업자리
알아보시고 거기서도 문제 일으키셨죠?

2. 아직도 그때 직원들 대부분 있습니다. 방에서 두분이 줄담배 피우고 몸관리 안하셧죠?

3. 10시 출근에 10시 퇴근.. 하시는 일이 그때 청소였는데 하루에 서너시간  주무셨다구요?  저희가 그렇게 일을 시켰다구요??

지금 어처구니가 없어서 손이 벌벌 떨리네요.

몇일전 그만두기로 했다구요?  한달도 안채우고

여자친구랑 도망갔죠?   그리고 인계동에서

다른호텔 사장님한테도 뭔 문제 일으켜서 걸렸죠?

가까스로 등판한 웃대인은 논리정연하고 일관된 주장으로 오유인을 씹발라버리고, 오유인은 이후 단 한 차례의 댓글도 남기지 않는다.

와 작성자 위로하는 글 쓰려고 했는데 소름....

지금 이 글 캡쳐 해 놓았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 만나서 오유분들께 풀 생각도 있으니까

삐----@nate.com 메일 보내세요

별로...믿음이 안가는 글인데
일시킨거 때문에 유산한 건 맞나요?
애도 아니고 돈을 안주는데 여지껏 가만 있었다구요?
사징이란 분 말을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갑자기 출몰하기 시작하는 글쓴이 의심 댓글들.

뭐야... 근데 오유에서 만난 분이라면서, 그분도 분명히 오유할게 뻔하고 전후사정과 누가 거짓말하는지 뻔히 다 알수도 있을텐데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고 거짓말 보태서 쓴거라면 진짜 멍청하다; 물론 이 글이 사실인지 아닌지 판명나봐야 알 일이고 누구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차후에 밝혀질 일이겠지만.

글쓴이는 왜 안나타나시는건가요. 답글 잘 달아주시다가 갑자기 잠수를 타시네;;;;;

작성자님이 설마 거짓말로 동정사고 싶었던건 아니겠죠

사장님도 오셨는데 해명좀요..

드디어 리플을 달 기력마져 없어져 버린 듯한 오유인.

일단 아기를 가졌는데 담배를 핀 것 부터가 그닥 아기를 위한 행동으로는 안 보입니다...

와 이래서 역시 사람 일은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된다니까.... 갑자기 이상하게 소름 돋고 있어 ㄷㄷ
저는 중립을 지키며 물러가겠읍니다.

신나게 욕하다 아닌것 같으니까 발을 빼기 시작합니다.

여자친구가 유산?  우리가 일을시켜?

Cu-편의점 서수원점에서 이틀 일하고 못하겠다고

쉬고 숙소에서 줄담배 피시던 여자친구분이요??

그 사장님 나타나셨네요
양쪽 말 다 들어보고 댓글을 달았어야 했는데 한쪽 말만 듣고 생각없이 되는대로 지껄인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댓글 달 때는 한번 더 생각하고 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로계약서건ㅡ

면허증 주민등록증 하나도 없고 자신의 입으로

예비군을 계속 안가서 수배상태다 급여받고 벌금내고

자신이 떳떳해지면 그때 쓰겠다.

본인입으로 우리 구운동 파출소앞에서 이야기했죠?

제가 무슨짓을 해서든 써야했는데 본인거부였습니다

밀린급여ㅡ

첫날 .  삼계탕 사주고 모텔 이틀인가 삼일결제

수원도착해서 여자친구분 병원 데려가보라고 차안에서 이십만원

담배값, 용돈 중간중간 돈없다고 현금가불

지금 밖에 있는데 제가 삐----(=호텔)가서 몇일 일하고 도망갔는지 확인합니다.

밀른급여?  할 말이 없네요 진짜

잔머리로 세상 사는 사람들은 이딴 식으로 어설프게 여론 몰이하면서 자위할 뿐입니다.
이 사람이 어떤 의도로 이런 글을 남겼는지 모르겠지만 사장이라는 분이 나타난 지금 이 국면에서
어떤 해명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글삭튀라면 본인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건 본인 탓이라고 인정하는 꼴이겠죠

오유인들 마음에 커다란 상처생길것 같네요.. 이글의 진실이 무엇이되건

아니 작성자님은 계속 안 나오시고 사장님 말씀이 논리정연하신데
이쯤되면 작성자가 왜 이글을 썼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법적으로 어찌할 생각도 없다고 하시고 그냥 오유에서 사장님 욕을 먹이고 싶으셨던 거예요?

인터넷에서 사람 한 명 병신 만들 뻔...
사장님 이 글 못 보셨으면 어쩔뻔...
작성자 레알 뻔뻔....

급여손해공제ㅡ

급여를 공제하고 안하고 떠나도 정확히 주 2회휴무

일한날짜 정확히 15일이네요. 만나서 드리겠습니다.

안드린게 아니고 도망가셨습니다.

작성자님 만나서 드릴께요 연락주세요

임신건ㅡ

임신확인 못하였습니다.  병원비 드렸더니 유산 되었다.

임신건은 그리고 이야기 더 이상 안하였습니다.

병원은 일하루 쉰다하시고 두분이 다녀오셨구요

심지어 임신 여부도 불분명함.

아~~놔~~ 그 분이시네요...
저한테도 한두번 전화 하셨었죠...도와달라구요..
그때 통화할때 모텔 사장님께서 일만 시키고  돈은 안주고  유산되고 뭐...이런저런 상황이 있었는데...출장간 상황에서 전화를 받았던걸로 기억하는데...
분명 도망쳐 나왔다고 하셨지요? 그리고 돈 얘기를 꺼내셔서 제가 솔직히 좀 의아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만나보고 지인분 음식점에 자리 하나 마련해 드릴까 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연락이 안오더군요..
이 글 보니까 솔직히 소름끼치네요...

결말?

결말은 없고 현 상황 요약. 오유인은 작년의 도움 글 삭제 후 잠적(새로 올린 글은 추천 많이 받아 삭제 못 함). 다른 유저들은 신나게 오유인을 까고있는 중이다(마치 웃대인 등장 전 웃대인을 까고 있던 것처럼).

 

끝.

붙임 #1: 출처 및 참고

  1. 오늘의 유머, 익명,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2013/01/29)
  2. 오늘의 유머, 익명,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글 썼던 글쓴이 입니다", (2013/01/30)
  3. 오늘의 유머, sukmina, "저희를..아니, 제 가족을 살려주세요 글쓴이분을 만났습니다.", (2013/01/30)
  4. 오늘의 유머, 익명, "오유에서 만난 분 때문에 너무 힘들어졌어요.", (20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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