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경위.
- 전체 방문자가 57,000,000명이 넘는 블로그를 운영중인 파워블로거 베비로즈.
- 식품을 오존으로 세척, 소독해준다는 "깨끄미"라는 제품에 대한 포스팅을 수십여차례 올림.
- 깨끄미 공동구매 진행.
- 한국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깨끄미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존 검출. 뉴스에 나오면서 유명해짐.
- 판매업체인 (주)로러스 생활건강에서는 환불 안 해줌.
- 구매자들은 베비로즈에게 "공동구매 대표가 나서달라."라고 말함.
- 베비로즈는 묵묵부답.
- 알고보니 36만원 짜리 깨끄미를 개당 7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공동구매 진행한 것. 3000여대 정도 팔려서 약 2억원의 수수료를 챙김.
- 베비로즈는 자신도 수수료를 다 못 받았고 피해자라는 듯한 뉘앙스로 일관.
이것이 바로 (주)로러스 생활건강에서 판매한 웰빙 깨끄미. 세척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그들 말로는 "블루오존"이라는 물질이 잔류농약등을 씻어낸다고한다.
그리고 베비로즈는 자신의 블로그 베비로즈의 작은부엌에 수십차례 깨끄미의 성능을 극찬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베비로즈의 포스팅 중 깨끄미의 중금속 수치 인증결과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평가결과일 뿐 실제 인증을 받았다면 "인증서"가 존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인증서도 없는데 인증 받은척 한 것이다.
결국 소비자보호원에서 발표한 평가자료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존 농도 검출.
제품명 야채과일 살균세척기(LMW-9030)
주용도 야채과일 살균세척
오존농도 0.5ppm 초과 (최고치)
제품특성 ㉠실내와 격리된 공간(발코니 등)에서 사용할 것
㉡동작종료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 뚜껑을 열 필요 있음
참고로 오존의 안전관리기준치 는 0.05ppm이다.
소비자 보호원의 발표 이후 사람들이 앞다투어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사에서는 답변이 없음.
이후에는 얼버무리며 기다리라고만 공지를 올림.
구매자들은 당연히 공동구매를 진행했던 베비로즈에게도 항의를 했고, 처음에는 업체편을 들며 사람들을 안심시키던 베비로즈. 나중에는 개당 7만의 커미션을 챙긴것 들통남. 이후에 쏟아지는 질문들을 해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리는데, 이 역시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은 피해서 썼다고 질타를 받고있음.
이웃님들..베비로즈입니다..
이글의 내용을 세 줄로 요약을 해보자면.
- 전액 환불은 안 된되는데 이유는 그게 업체의 원칙이라서. 자신은 업체를 믿으니깐 더이상 물어보지 말라.
- 이 난관을 타개할 방법은 소비자 보호원의 조사 결과를 뒤엎는 수밖에 없으므로, 자신이 찾아가 재조사를 요구하며 항의 할 생각.
- 내가 받아먹은 돈으로 환불 원하는 사람 수 만큼 나눠서 돌려주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함.
사람들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베비로즈 말고 업체한테 가서 화내라." VS "수수료 먹고 팔았으니 판매자 아니냐? 판매자가 책임져라."
후자의 리플들을 몇개 첨부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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