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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 수렵 허가증 갖기.
어느날 넘나멋진 버킷리스트 감상 중이였는데 이딴걸 언제 써놨지 하는 항목이 있길래 재밌어하다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마침 원서접수가 며칠 안 남았길래 잽싸게 준비해서 시험보고왔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이지 정신 나간 것 같은 업적이다. [수렵 허가증 갖기]라고 당당하게 써놓았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수렵허가가 아니라, 수렵면허 제도가 있었다.
제우스 시리즈 중에 가장 나중에 달성할 것 같았는데, 어쩌다 보니 1빠로 깨버리고 있는 업적.
아무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일단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5시간의 수렵강습을 이수하면 수렵 면허를 신청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여야 한다.
필기시험은 시험은 지자체마다 연2회씩 진행한다. 나는 경기도로 접수해서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으로 가서 시험을 보고 왔다. 기사시험처럼 평균 60점 넘어야하고 과목당 40 아래는 과락이다. 그리고 총 80문항 보는데 2,000 문항짜리 문제은행에서 주사위 굴려서 출제하고, 전체 문제는 담당 웹페이지에서 뿌리고 있다. 그거 보고 달달 외워가면 된다.
그리고 만약 면허를 따게되면, 자세히는 안 알아봤는데 연1만원씩 내고 갱신해야 면허 유지되는 것 같더라. 갱신 안 하면 취소되서 첨부터 다시 따야하는 듯. 또, 수렵면허랑 총기소지허가?랑 갱신비용 따로따로 내야함.
약간 특이한 점은 시험일 한달 전에 원서접수를 받는데, 시험장은 시험 일주일 전에 알려준다는 것.
하... 수원은 지하철로 커버 안 되는 지역이 많아서 찾아가기 힘들었다.
시험장에 입갤하자 무섭게 생긴 아조시들이 많았다. 누님들도 몇분 계시고, 밖에는 제복입은 경찰 아저씨도 한분계셨음(이분은왜있는거지?)
문제는 대충 이런 느낌이다. 채점해보니 필기는 아마 무난하게 합격할 듯?
끝.
붙임 #1: 버킷리스트#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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